공원 치고는 아담한 규모지만 도산 안창호 선생의 애국 정신과 교육 정신을 기리고자 공원으로 조성했다. 도산 안창호 선생은 일제강점기 독립 운동가로 독립협회 활동을 시작으로 공립 협회 조직 및 신민회를 결성하여 국권회복 운동을 하였다.

공원 안에는 안창호 선생과 부인 이혜련 여사의 묘소, 동상, 기념관, 말씀비, 체육 시설 등이 자리하고 있다. 입구에서 똑바로 가면 안창호 선생 부부의 유해를 합장한 묘소가 있고, 동쪽으로 동상과 동상을 중심으로 조성된 산책로가 있다.

기념관에는 사진 71점 과 이동휘 선생이 미국에 있는 안창호 선생에 게 보낸 서한 등 편지 19점, 임시정부 사료집, 도산일기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도산어록과 연보, 사진은 터치 스크린으로도 볼 수 있다.

선정릉은 사적 제199호인 선릉과 정릉을 합쳐 부르는 말로 조선시대 왕과 왕비의 능이다. 선릉은 조선 제9대 왕(1457~1494)인 성종과 그의 세 번째 왕비인 정현왕후(1462~1530) 를 모신 곳이면 정릉은 제11대 왕인 중종 (1488~1544)의 능이다. 선릉 · 정릉의 분 포는 넓은 대지에서 보면 서쪽의 성종릉, 가운데에 성종 왕비 정현왕후릉인 선릉과, 동쪽의 중종의 정릉이 자리잡고 있다.

이 두 능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된 문화적 자산이다. 왕릉의 구성은 왕릉이 시작되는 홍살문과 신도부분, 제사를 지내는 공간인 정자각, 그리고 시신이 모셔져 있는 능침부로 이루어진다. 선정릉을 걸을 때 한 가지 주의할 점은 T자 모양의 정자각으로 가는 돌길을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길을 살펴보면 왼쪽에 살짝 올라간 부분이 있다.

이는 신로라고 해서 영혼들이 걷는 길이다. 오른쪽은 제사를 지내는 왕이 걷는 길이다. 비록 옛 예법이라고 하지만 관광객들도 신도는 밟지 않는 주의 할 필요가 있다. 선정릉은 지하철 2호선과 분당선이 만나는 선릉역 8번 출구에, 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 역 1번 출구에 위치해 있다.

양재천의 옛 이름은 공수천이었으며, 백로가 빈번히 날아든다고 해서 학여울이라고도 불렀다. 도심 한가운데를 흐르는 양재천은 과거에 악취가 나는 개천이었지만 국내 최초로 자연형 하천 공법을 통해 하천의 자연성을 되살린 결과 현재는 쏘가리·모래무지·맹꽁이가 사는 하천이 됐다.

이로 인해 양재천은 환경교육의 대표적인 장소가 됐고 강남구청은 양재천 방문자 센터를 건립, 청소년과 외국인 등 국내외 방문자들에게 환경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양재천에는 구간별로 물놀이장과 생태학습장, 자연학습원이 마련되어 있다.

많은 볼거리 중에서도 가장 독특한 것은 양재천가에서 농사짓는 모습이다. 영동4교와 영동5교 사이에 벼농사 학습장을 조성하고 봄이면 모내기, 가을이면 추수를 하는 등 진짜 농사를 체험할 수 있게 해두어 도심 한복판이 아니라 정겨운 농촌 마을에 와 있 는 기분이 들 정도다.

또한 여름밤에는 양 재천을 배경으로 양재천 음악회가 열린다.

코엑스는 연간 200회 이상의 전시회와 2500회 이상의 국제회의 및 이벤트를 개최하면서 미래의 고부가치산업으로 꼽히는 전시 컨벤션 사업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코엑스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지하철 삼성역에 내리는 순간부터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사무 공간인 트레이드타워와 아셈타워, 뮤지컬 전용 극장으로 새롭게 개장한 코엑스 아티움 등이 이어지는 코엑스는 서울을 대표 하는 랜드마크로 거듭나고 있다. 코엑스에서 열리는 각종 전시회나 회의 시설을 이용하려면 코엑스 홈페이지에서 시간과 장소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코엑스 지하에는 코엑스몰이 있다. 코엑스몰 하면 누군가는 사랑하는 연인을, 또 누군가는 즐거운 영화를, 또 다른 누군가는 쇼핑을 떠올린다. 사람들이 저마다 다 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볼거리, 즐길거리가 다양하다는 뜻이다. 그 중에서도 사람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곳은 영화관인 메가박스와 수족관인 코엑스 아쿠아리움, 대형 서점인 반디앤루니스. 이 밖에도 각종 음식점과 레코드 가게, 옷 가게 등이 즐비해 하나하나 구경하다 보면 하루만으로는 시간이 모자라다.

국기원은 한국의 국기인 태권도를 관장, 보급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 2000년 전 한국에서 독자적으로 창시된 고유의 전통무술인 태권도는 지금은 국제적으로 공인된 스포츠다.

2000년 제27회 시드니올림픽경기대회 때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태권도는 무도이지만 무엇보다 수련을 통해 심신단련을 꾀하는데 주 목적이 있다. 태권도의 정신은 수련으로 얻어지는 기술의 소산이자 예절바른 태도는 자신의 덕을 닦는 행동 철학이다.

1972년 설립된 국기원은 연건평 2369㎡에 3000여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각종 세계 태권도 대회를 주관하는 태권도 보급의 요람이다.

또 세계 162개국 태권도 협회를 이끄는 세계 태권도 본부가 이곳에 있다.국기원은 국제 태권도 심판 강승회와 같은 국제적 행사 외에도 각종 국내대회, 지도자교육, 외국인 수련 및 승단심사 대회, 외국귀빈을 위한 연무시범 등 다양한 행사를 주관하고 있다.

롯데면세점 코엑스점은 강남 유일의 면세점이다. 패션, 화장품, 시계, 전자제품 등 300개에 달하는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으며, Men’s Collection과 Watch Zone 등 방문객의 편의를 고려한 매장 배치는 쇼핑의 만족도를 더욱 높인다.

인터컨티넨탈 호텔 지하 1,2층과 지상 2,3층 롯데면세점 코엑스점은 도심공항 터미널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공항에서의 번잡함 없이 입출국 수속이 가능하다. 바쁜 비즈니스맨이나 강남을 숙소로 삼은 관광객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쇼핑 플레이스다. 지하 2층에 위치한 스타 애비뉴에는 롯데면세점의 한류스타 모델 패밀리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스타 존(Star Zone)과 위시 월(Wish Wall)이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에게 쇼핑 외에 또 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또한 3면이 통유리로 둘러싸인 LVVIP 라운지에서는 봉은사 주변의 전경을 한눈에 감상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