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은사는 서울의 중심지인 강남구 삼성동에 자리 잡은 1,200여 년 역사의 천년고찰 입니다.
신라 원성왕 10년(794년) 연회국사가 창건했으며, 억불숭유로 불교를 탄압하던 조선시대 에는 불교의 명맥을 잇기 위해 애쓰신 보우스님의 원력으로 불교 중흥의 주춧돌이 되었습니다. 또한 현재 코엑스 자리인 승과평에서 스님을 선발하는 승과고시를 실시해 한국불교의 선맥을 이은 서산, 사명대사 등 걸출한 스승들이 배출되었습니다.
조선 후기에는 영기스님께서 판전을 세우고 화엄경 81권을 판각해 판전에 봉안했으며, 당시 대학자였던 김정희 선생이 봉은사에 머물며 말년에 추사체를 완성시키기도 했습니다. 1960년대 종단의 역경 사업을 담당했던 동국역경원이 이곳에 세워졌고, 한국 대학생불교연합회의 모태인 대학생구도법회가 출범한 유서 깊은 곳이기도 합니다.
봉은사 옛 정경_뒤로 울창한 송림이
봉은사 가는길
옛날 판전사진
오늘날 봉은사는 수행 중심의 사찰 운영으로 새로운 한국불교의 역사를 만들어 나가고있습니다. 스님들은 수행 기풍을 바로 세우기 위해 정진하고 있으며, 사찰 재정을공개하고 신도들이 사찰 운영의 한 주체로 나서면서 신행 활동과 봉사 활동을 더욱활발하게 전개하고 있습니다. 신도들 사이에서는 참선, 기도, 법회, 교육 등 수행의열기가 이어져 교육 현장에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려는 열기가 넘치고 있습니다.
봉은사는 이러한 흐름을 한국불교 중심도량, 한국불교 중흥도량으로 자리매김하는 원동력으로 삼아 참된 수행과 이웃을 위한 자비행으로 이 땅에 불교가 더욱 찬란히 꽃피울 수 있도록 정진할 것입니다.